[프로야구] 주춤한 홈런 선두 로하스…홈런왕 경쟁 3파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때 타격 7관왕까지 넘봤던 kt 로하스 선수가 8월 한 달 동안 주춤한 모습을 보였는데요.<br /><br />그 사이 LG 라모스와 NC 나성범이 치고 나오면서 홈런왕 경쟁이 3파전 구도로 다시 짜여졌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타자 타석에서 넘기고, 바로 다음 타석에서 좌타자로 등장해 끝내기 홈런을 작렬하며 뜨거운 7월을 보냈던 kt 로하스.<br /><br />여전히 홈런 32개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지만, 8월에는 월간 타율 2할 6리에 홈런 7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팀이 치른 93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는데, 여름을 보내면서 다소 체력이 떨어진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로하스의 페이스가 떨어진 사이, LG 라모스는 8월에만 10개의 홈런을 추가했습니다.<br /><br />홈런 29개를 기록 중인 라모스와 로하스의 격차는 고작 3개.<br /><br />이미 LG 외국인 타자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쓴 라모스는 홈런 1개만 더하면 1999년 이병규 이후 프랜차이즈 두 번째 30홈런 타자가 됩니다.<br /><br />NC의 선두 행진을 이끄는 나성범은 국내 선수 가운데는 사실상 유일한 홈런왕 후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 페이스대로면 2014년 달성했던 개인 최다인 30홈런을 넘어 40홈런까지 기대해볼만한 수치.<br /><br />지난주에만 홈런 5개를 때릴 정도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데, 비결로는 아내가 준비한 집밥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 "어… 그냥 밥. 밥 아닐까요. 아내가 차려준 밥. (최고의 보양식이죠.)"<br /><br />홈런왕 삼국지를 써내려가고 있는 세 명 모두 가을야구를 사정권에 둔 팀이라 이들의 힘찬 스윙에 리그 순위 판도까지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